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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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매서운 가운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3평형 입주권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당분간 강남권에선 이만한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은 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이 단지도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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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3평 33억원에 거래
"상급지 구축 살던 주민, 신축 찾아 넘어오기도"
서울 아파트 '불장', 일대 재개발도 상승 뒷받침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상 35층 74개 동 6702가구로 강남 단일 재건축으로 최대 규모 단지다. 지난해 초 20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59㎡(25평) 입주권은 지난 6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최근 25억 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빠르게 올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규제 완화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1~7월) 수도권에서 입주 1~5년차 아파트 가격은 0.41% 상승해, 6~10년차 아파트의 0.31%, 10년 초과 아파트의 0.1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급지 구축에서 살던 주민이 신축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넘어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훨씬 더 잘 갖춰진 점도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당분간 강남권에선 이만한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은 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이 단지도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대 마지막 저층 단지인 개포우성6차, 개포주공6·7단지 등 개포동 재건축 후발주자들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 한다. B 공인중개 관계자는 “개포동은 과거 저층·소형 중심으로 개발돼 낙후된 느낌이 강했지만 이젠 강남에서 신축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주변 환경과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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