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폭염 등 기후위기 대응은 '도시숲'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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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폭염재난 위기경보수준을 심각으로 발령하고 폭염 안전대책 등 폭염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폭염에 대비해 우리 일상에서 쾌적한 삶과 쉼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도시숲'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 도시숲 등을 점차 확대해 도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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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폭염재난 위기경보수준을 심각으로 발령하고 폭염 안전대책 등 폭염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폭염은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1억 3000만 명이 폭염경보를 받았고, 이집트에서도 폭염으로 전력 사용 폭증해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45도 이상의 고온이 연일 이어지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폭염이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러한 폭염에 대비해 우리 일상에서 쾌적한 삶과 쉼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도시숲'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숲의 그늘은 낮시간 태양복사열을 차단하고 수목의 증산작용을 통해 주변 온도를 낮춰 전체적인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도심지역보다 3℃-7℃ 기온을 낮추고 가로수 및 하층숲은 보행 도로의 온도를 약 4.5℃를 저감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그뿐만 아니라 차광, 방풍효과까지 있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의 경우 주변 도심지역보다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가 저감됐고 경기도 시흥산업단지 내 조성된 완충숲은 주변 주거지역의 미세먼지(PM10)는 27.0%, 초미세먼지(PM2.5)는 26.0%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 도시숲 등을 점차 확대해 도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기후대응 도시숲'은 지난해까지 473개소가 조성됐으며 올해는 117개소가 조성 중에 있다. 아울러 도시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활력도 등을 조사해 도시숲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후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시민이 숨 쉬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도시숲을 확대하고 일상에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도시숲을 만들어 갈 것이다. 박봉관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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