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이닉스 어쩌나?… 'AI 대장주' 엔비디아, 6.3% 떨어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5일(미국 현지시간) 6%대 하락 마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주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달새 20.17% 하락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열풍과 함께 H100의 수요 증가로 매출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5일(미국 현지시간) 6%대 하락 마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주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6.36% 떨어진 10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달새 20.17% 하락했다. 지난 6월20일에 기록한 최고가 140.76달러에서 28.63%나 급락한 수치다. 엔비디아가 블랙웰B200칩 출시를 약 3개월 연기했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블랙웰의 납품이 3개월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그 외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에 통보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B200칩 생산 과정에서 뒤늦게 설계 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엔비디아는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 중이다. 블랙웰 B200은 당초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이었던 H100을 대체하는 최신 칩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열풍과 함께 H100의 수요 증가로 매출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H100의 대체품인 B200 출시가 지연되며 시장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물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지금처럼 대량으로 계속 구매할지는 회의적"이라며 "AI 역시 과대 평가됐고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엔비디아와 함께 애플도 투자계 큰손 워런 버핏이 지난 상반기 동안 애플 지분의 절반가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더해져 주가가 4.82% 떨어졌다. 그외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한 마이크로소프트 3.27%, 알파벳(구글 모기업) 4.45%, 테슬라 4.23%, 아마존 4.10%,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2.54% 등이 모두 떨어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급락은 비이성적인 모습에 가깝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만큼 당장 비중을 줄이는 것보다 오는 28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실적발표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속 페달 밟았다"… 급발진 주장 운전자, 뒤늦게 번복한 이유는? - 머니S
- '블랙먼데이' 외국인, 1.5조 던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 머니S
- 부동산대책 또 재탕인가… 전세보증 줄이면서 공급 모순 - 머니S
- '충격에 충격' 비트코인, 장중 5만달러 붕괴… 6개월만에 최초 - 머니S
- "부상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 안세영, 은퇴시사 폭탄발언 - 머니S
- "최악의 날" 주가 폭락에 신저가 종목 1437개 '역대 최대' - 머니S
- 8.77% 폭락 '패닉'에 빠진 코스피… 반등 가능성은? - 머니S
- 한국인은 안 걸리는 암인데… 20년 동안 7배 폭증한 이유 - 머니S
- [오늘 날씨] 전국 무더위 속 소나기… 밤낮으로 뜨겁다 - 머니S
- "드디어 일반식"… 복싱 동메달 임애지, 체중조절 끝난 기쁨 누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