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요란한 소나기에 피해 속출…강릉 18일째 열대야 '극과 극'(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위 속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지역에서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소방 당국에 비 피해 신고 24건이 들어왔다.
밤사이 원주 단계동 골목길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활동을 벌였다.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린 데 비해 동해안에는 밤사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무더위 속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지역에서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소방 당국에 비 피해 신고 24건이 들어왔다.
나무 전도 6건, 도로 침수 6건, 배수 작업 7건, 기타 5건 등이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신고가 속출했다.
밤사이 원주 단계동 골목길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활동을 벌였다.
같은 지역 건물 지하 1층도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출동해 배수 조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홍천 팔봉 75.5㎜, 원주 67.5㎜, 춘천 신북 64.3㎜, 횡성 57㎜, 정선 임계 47㎜, 삽당령 42㎜, 대관령 25.7㎜ 등이다.
현재 도내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내륙과 산지에 이날 5∼6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린 데 비해 동해안에는 밤사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 최저기온은 강릉 26.4도, 양양 25.8도, 삼척 25도로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릉은 지난달 19일 이후 18일째, 삼척은 같은 달 20일 이후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낮 기온은 내륙 32∼34도, 산지 28∼30도, 동해안 32∼3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낙동강 하류서 40대 남성 추정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아내 마중 가던 80대 급류에 '참변'…마을 주민 "허탈할 뿐" | 연합뉴스
- 호주경찰 47년 집념…'여성 잔혹살인' 용의자 伊서 체포 | 연합뉴스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尹, 참모들에 영화 '무도실무관' 추천…"젊은 세대가 많이 보길" | 연합뉴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사제 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전직 경찰관 현행범 체포돼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