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아침은 든든하게"…'편조(朝)족' 전체 매출 25% 차지

윤수희 기자 2024. 8. 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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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간편식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이른바 '편조(朝)족'이 늘고 있다.

간단하고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끼니를 때우려는 직장인, 학생들을 위주로 아침 시간대 간편식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올해 1~7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 시간대 간편식 구매 고객 비중은 전체 매출의 2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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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아침시간 간편식 매출 매년 꾸준히 증가
"샌드위치, 주먹밥 매출, 점심보다 아침에 더 높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간편식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이른바 '편조(朝)족'이 늘고 있다.

간단하고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끼니를 때우려는 직장인, 학생들을 위주로 아침 시간대 간편식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올해 1~7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 시간대 간편식 구매 고객 비중은 전체 매출의 2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엔 점심시간(12시)에 매출 피크를 찍었던 것과 달리 샌드위치, 주먹밥 매출 비중은 각각 29.2%, 26.7%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아침(08시)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해당 시간대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 27.2%, 2023년 30.8%, 올해 1월~7월 매출은 48% 신장했다.

CU의 아침 시간대 식사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장률이 가장 높은 간편식의 연도별 매출은 2022년 14.7%에서 2023년 22.1%, 2024년 1~7월 26.4%로 점점 늘고 있어 아침 식사로 간편식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같은 시간대 간편식 다음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은 품목은 빵(20.3%), 라면(15.6%), 유제품(14.1%) 순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20%였던 삼각김밥의 아침 시간대 매출 신장률이 올해 25%로 더 늘었다. 이에 반해 작년엔 35~80% 수준이었던 냉장 단백질바, 계란, 프로틴·시리얼바 등의 매출 신장률이 10~20%로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이마트24의 경우 올해 아침 시간대 김밥, 삼각김밥의 매출(1~7월)이 전년 대비 각각 16%, 15% 성장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든든한 아침 식사 상품을 주력으로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편조족'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달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와 세븐카페 아이스를 함께 구매하면 세븐카페 아이스 전종을 10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GS25는 올해 먹거리 슬로건인 '한끼 혁명' 3탄 상품으로 샌드위치 3종(계란·베이컨감자·참치)을 지난달 리뉴얼 출시했다. 아침 공복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게 이번 샌드위치 리뉴얼 핵심이다.

GS25 관계자는 "점심 중심이었던 편의점 간편식 소비 공식이 조식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아침, 점심 간편식 구매 고객을 위한 타임 세일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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