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호우·폭염 등 기상특보 10년간 3천400여건…하루 11건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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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연중 호우·폭염·태풍 등 기상 특보가 가장 많이 발표된 것은 8월로, 하루 11건꼴로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수난 사고 발생 건수 및 호우 인명 피해 또한 8월이 최다였다.
최근 10년(2013∼2022년)간을 살펴보면 8월 발생한 익사 등 수난 사고는 1천164건으로, 전체 5천381건의 22%다.
최근 10년간 8월에는 40건의 호우로 총 5천179억여원의 재산 피해와 5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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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최근 10년간 연중 호우·폭염·태풍 등 기상 특보가 가장 많이 발표된 것은 8월로, 하루 11건꼴로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수난 사고 발생 건수 및 호우 인명 피해 또한 8월이 최다였다.
6일 행정안전부의 '재난 안전 분석 결과 및 중점 관리 대상 재난 안전사고' 8월호에 따르면 8월은 폭염뿐만 아니라 장마가 끝났음에도 계속되는 호우로 피해가 큰 달이다.
1973년부터 관측된 8월의 최고기온(전국 평균)을 살펴보면 작년은 30.6도로, 평년(1991∼2020년·29.8도)보다 높았다. 2018년이 32.1도로 가장 무더웠다.
또 8월에는 전국 평균(평년 1991∼2020년) 5.7일의 폭염과 3.5일 정도의 열대야가 발생했는데 지난해는 폭염이 9일, 열대야가 6.4일이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2천818명으로,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8월 초에 주로 발생했다.
올해는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천5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8월은 여름휴가가 집중되고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이 물가로 몰리는 만큼 물놀이 사고 위험 또한 커진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22명으로, 8월에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인 58명이 발생했다. 사고는 특히 8월 초 집중됐다.
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로는 계곡이 32%로 가장 많았고, 하천·강이 30%, 해수욕장 26%, 바닷가 12% 순이었다.
최근 10년(2013∼2022년)간을 살펴보면 8월 발생한 익사 등 수난 사고는 1천164건으로, 전체 5천381건의 22%다.
아울러 8월은 장마가 종료됐음에도 282.6mm(평년 1991∼2020년) 정도의 비가 내리고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10년간 8월에는 40건의 호우로 총 5천179억여원의 재산 피해와 5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7월에 호우 건수가 55건으로 많았으나, 인명피해는 22건으로 오히려 적었다.
이런 중에 최근 10년간 기상특보는 8월에 3천403건이 발표돼 연중 가장 많았다. 하루 11건씩 발표된 셈이다.
같은 기간 전체 기상특보 2만2천937건 중 15%다
호우가 1천863건, 폭염이 617건, 풍랑이 419건 내려졌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소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폭염과 물놀이 사고, 호우 등에 대비해 점검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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