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돌발 촬영중단, 아내와 딸 갈등에 “나도 서운해” (조선의 사랑꾼)[어제TV]
김승현이 아내와 딸의 갈등을 중재하려다가 촬영을 중단했다.
8월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방송인 김승현은 임신 8개월 차 아내 장정윤과 딸 수빈의 갈등을 중재하려 나섰다.
김승현이 미혼부로 키운 딸 수빈과 ‘금쪽상담소’ 출연 후에 임신한 아내 장정윤이 악플에 시달렸다. 수빈은 당시 방송에서 부친 김승현과 새엄마 장정윤의 임신에 질투 비슷한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고, 장정윤은 SNS에 악플러를 겨냥한 해명글을 올렸지만 일부 네티즌이 그 해명글이 수빈을 저격한 것이라 또 오해했다. 이후 장정윤과 수빈은 4개월 동안 만나지 않았다고.
오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승현은 두 사람의 만남을 바라며 먼저 딸 수빈을 만났다. 수빈은 방송 후 장정윤에게 받은 장문의 메시지에 이복동생이 생기면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공격적으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수빈은 부친 김승현이 새엄마 장정윤과의 관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주기를 바랐다.
이어 김승현은 아내와 일본 태교여행을 다녀오며 산 선물이 있다고 딸 수빈을 제 집 주차장에 세워놓고 올라가서 선물만 가져왔다. 황보라는 “수빈이 입장에서는 내가 온 걸 아는데 안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서운할 거다. 망했다”며 탄식했지만 김국진은 “김승현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라고 봤다. 김국진의 말대로 김승현은 정식으로 집으로 초대해서 보는 편이 낫다고 여겼다.
수빈은 제작진이 “아빠 집에 들어가지. 아빠 집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냐”고 묻자 “기억이 안 난다”며 “요양하셔야 하니까”라고 장정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김승현은 아내에게 수빈과 만난 일을 “언니가 서운했을 수도 있겠다고 하더라. 만나서 이야기하면 오해할 것 없고 풀릴 일인데”라고 전했고, 장정윤은 “내가 만나자고 하면 3일 뒤에 답장 오고. 바쁘다고 하고”라며 수빈에게 섭섭한 점도 내비쳤다.
또 장정윤은 “일부 사람들이 그걸 되게 크게 오해했다. 내가 수빈이를 신경 안 쓰고 밥 한 번 안 먹고. 완전 무슨 계모처럼. 계모가 맞는데. 제일 싫었던 게 뭐냐면 수빈이가 한 말로 인해서 내가 임신한 게 죄인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한 게 화가 났다. 왜 애를 가졌냐고. 그런 댓글이 많았다. 선배(김승현)도 같이 가슴 아파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선배는 이런 일은 그냥 넘겨도 돼. 그래서 서운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그런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그냥 무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장정윤은 위로를 원했던 상태. 장정윤은 “사실 남편에게 제일 서운했던 것 같다. 수빈이에게 서운한 건 없었다. 남편하고 몇 주 이야기도 안 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고 모든 게 다 행복했다. 조금 후회했다. 처음으로. 이런 건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 그런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고도 고백했다.
하지만 김승현은 “내 입장에서는. 지금 이런 일들이 처음에 방송할 때도 그렇고 앞으로도 없으라는 법이 없다. 너무 크게 생각 안 하고 참고 견디고 넘어가 주길 바랐던 거다. 걱정 안 했던 건 아니다. 걱정은 된다”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반문했다.
김국진이 “남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 되냐”고 공감하자 최성국은 “여자 입장에서는 ‘어쩌라고?’로 들리는 거”라고 여자들을 대변했다. 강수지는 “나는 네 편이야 하면 되는데 저게 뭐냐”고 탄식했다.
급기야 김승현은 “나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고 다른 가족이 걱정 안 한다고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먼저 첫 번째로 서운하지 않을까?”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장정윤은 “내 앞에서는 내 편 들면 된다. 충분히 들어주고 너 힘들겠다 그러면 되는 문제인데 내 앞에서 계속 수빈이 편. 내가 수빈이를 욕한 것도 아닌데”라고 답답해했다.
여기에 더해 장정윤은 “나는 선배가 중간에서 잘하는 것 같지 않아 수빈이랑 이야기하고 싶다. 수빈이와 선배가 이야기하면 오해가 더 쌓일 것 같다. 오늘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선배는 내가 수빈이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 그냥 들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라며 김승현에게 빠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김승현은 “이제 촬영 그만하시죠”라며 갑작스러운 촬영 중단을 요청했다. 김승현은 “두 사람 이야기 듣다보면 저도 서운한 게 많아 머리가 아프다. 중간에서 역할을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나도 노력한다고 하고 있는데 빠져있으라고 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제 입장에서 마냥 지켜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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