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종사자 88만명… IT·서비스↑배달·운전↓

이지민 2024. 8.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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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플랫폼 종사자'가 지난해 11.1% 늘어난 88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정보기술(IT) 서비스와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크게 늘었고, 배달·운전과 가사·돌봄 분야에서는 줄었다.

48만5000명 규모로 플랫폼 종사자 중 비중이 가장 큰 배달·운전 분야는 5.5% 줄어 증가율이 감소로 전환했다.

5만2000명으로 추산된 가사·돌봄 분야 플랫폼 종사자도 2022년 대비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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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총 88만명… IT·서비스 급증
운전 분야 엔데믹 영향 5.5% ↓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플랫폼 종사자’가 지난해 11.1% 늘어난 88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정보기술(IT) 서비스와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크게 늘었고, 배달·운전과 가사·돌봄 분야에서는 줄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를 5일 발표했다. 플랫폼 종사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개된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서울 중구의 한 식당가에서 포장음식을 가득 실은 라이더가 배달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 결과 지난해 플랫폼 종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11.1% 늘었다. 산업 변화와 더불어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여성 비율은 29.6%로 남성보다 낮지만 2022년(25.8%)보단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28.7%), 40대(26.9%), 50대(20.2%), 20대(13.8%)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정보기술(IT) 서비스(141.2%)와 전문서비스(69.4%) 분야에서 크게 늘었다. IT서비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포함되고, 전문서비스에는 강사, 통번역 등이 포함된다. 규모는 각각 4만1000명, 14만4000명 수준이다.

48만5000명 규모로 플랫폼 종사자 중 비중이 가장 큰 배달·운전 분야는 5.5% 줄어 증가율이 감소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에 따라 배달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5만2000명으로 추산된 가사·돌봄 분야 플랫폼 종사자도 2022년 대비 1.9% 줄었다.

플랫폼 일자리를 하게 된 동기를 보면 ‘더 많은 수입’(36.1%)이 가장 컸다. 그 외에 ‘일하는 시간·날짜 선택’(20.9%), ‘직장·조직 생활이 안 맞아서’(10.2%), ‘가사·학업·육아 등 병행 위해’(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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