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잠 안잤다" 주장한 40대女..기네스 공식 기록은 19일

문영진 2024. 8.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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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 사는 40대 여성이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호치민시 남서쪽에 위치한 롱안 지방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깨어 있어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킴은 "이후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정상적으로 건강하다"라며 "잠을 안자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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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건강히 깨어있다고 주장하는 베트남의 응우옌 응옥 미 킴. 사진=더선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호치민에 사는 40대 여성이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호치민시 남서쪽에 위치한 롱안 지방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깨어 있어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내가 잠을 자지 않아도 건강하게 깨어있을 수 있는 것은 잠을 자야 하는 필요성을 완전히 없애는 훈련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훈련은 어린 시절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깨어 있는 습관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1994년부터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킴은 "재봉 주문이 밀리는데 진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까 봐 늘 두려워 잠을 자지 못했다"라며 "처음 재봉하면서 밤을 새웠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하던 중에 계속 잠에 빠져 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일했다. 어지러워 계속 넘어지기도 했고 도로에서 교통사고도 났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눈과 몸이 잠을 자지 않는 것에 익숙해졌다"라며 "그때부터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밤을 새우길 반복하면서 수면 부족에 의한 증상은 차차 없어지고, 결국 몸이 '무수면 상태'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킴은 "이후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정상적으로 건강하다"라며 "잠을 안자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킴이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주장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한편, 인간이 잠을 전혀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최대 시간에 대해 알려진 첫 기록은 1964년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264시간)이다. 랜디 가드너는 과학 실험의 일환으로 이 기록을 세웠으며 의학적 감독 하에 이뤄졌다.

기네스에서 인정하는 공식 기록은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가 세운 18일 21시간 40분, 즉 453시간 40분이다. 수면 부족의 위험성 때문에 기네스는 이 기록을 마지막으로 '잠 안자고 버티기'부문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네스 #무수면상태 #베트남40대여성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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