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포천에서 유보통합 간담회…"지역 맞춤 지원책 모색"

김정현 기자 2024. 8.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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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교육부가 지역별로 여건에 따라 다른 영유아 돌봄 수요를 충족할 방식을 모색한다.

교육부와 경기 포천시는 6일 오전 10시30분 포천시 면암중앙도서관에서 '유보통합과 지역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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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포천시, 포천면암중앙도서관에서 현장 간담회
포천시, 인구 유출로 골치…영유아 전담팀 두고 고민
영유아 돌봄 집적시설,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등 논의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DB). 2024.08.0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보통합'을 추진 중인 교육부가 지역별로 여건에 따라 다른 영유아 돌봄 수요를 충족할 방식을 모색한다.

교육부와 경기 포천시는 6일 오전 10시30분 포천시 면암중앙도서관에서 '유보통합과 지역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저출생 문제와 인근 신도시 개발로 지난 10여년 간 인구가 감소해 정부의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시 조사에 따르면, '출산 및 영유아 양육지원'은 수요가 세 번째(17.8%)로 높은 인구 정책으로 꼽혔다.

이에 시는 '애지중지팀' 조직을 신설하고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공모에 지원해 선정되는 등 관련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유보통합과 지역 중심 영유아 지원 모델 방안' 발표를 맡은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포천시 현황과 타 지자체의 특화 사업 등을 소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도 대안으로 소개한다. 클러스터 내에 지역의 수요에 맞는 실내 놀이터, 다목적 공간 등 '선택시설'이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를 배치할 수 있다.

발표에 이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좌장을 맡고 전문가와 백영현 포천시장, 교육부 담당 국장 등 실무자가 참여해 '지역 중심의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의 방향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주제 토론이 있은 후 청중으로 참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계자, 학부모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갖는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의 통합적 발전과 지역 중심 정책 모델에 대한 논의가 현장에서도 필요하다"며 "전문가 및 관련 분야 간담회 등 사회적 논의와 추가 정책연구를 통해 유보통합을 비롯한 향후 정책에 각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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