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풍 앞두고 '공중선' 집중 점검…감전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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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로변과 주택가 전신주에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 전기통신선 102개 구역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정비를 통해 다가올 강풍·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중선 감전 사고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8~9월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엉키고 끊어진 공중선을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집중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감전 등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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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중선 과적에 따른 기울어진 전봇대 등도 조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도로변과 주택가 전신주에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 전기통신선 102개 구역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전봇대에 설치되는 통신선과 특고압선 등은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해야 하지만, 다양한 소유자가 각기 설치·관리하는 과정에서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전기·통신선의 과적으로 전신주가 기울어지거나, 늘어진 공중선에 차량이 걸리기도 하고 불필요하게 많은 선이 엉켜 누전이나 감전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시는 자치구와 함께 매년 약 450억원 규모의 전기·인터넷·통신 등 각종 불량 공중선과 위험 전신주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63억원 규모로 83개 구역의 공중선 693㎞, 전신주 6465본, 통신주 5289본을 정비했다.
올해는 102개 구역의 공중선 1144㎞, 전신주 2만2579본, 통신주 7693본을 정비 중이다. 시는 이번 점검·정비를 통해 다가올 강풍·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중선 감전 사고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한국전력공사·통신사업자는 3인 1조로 합동 점검반을 꾸려 노후 공중선 끊어짐·벗겨짐 여부, 노후 공중선의 차량 통행·보행 방해 여부, 노후 공중선 과적에 따른 전봇대 기울어짐 여부 등을 확인한다.
태풍이 발생하기 전인 오는 15일까지 정비 실적을 수합하고 10월까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현장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보강·개선하고, 나머지는 향후 조치에 나선다.
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8~9월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엉키고 끊어진 공중선을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집중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감전 등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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