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풍 대비 공중 전기·통신선 1144km 집중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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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5일까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공중 전기·통신선(102개 구역 1144㎞)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해 강풍·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중선 감전 사고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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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5일까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공중 전기·통신선(102개 구역 1144㎞)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봇대에 설치되는 다양한 선(통신선, 특고압선 등)들은 관련 규정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설치해야 하지만 다양한 소유자가 각기 설치·관리하는 과정에서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시민 불편 정도와 지역 환경을 고려해 자치구와 함께 도로변과 주택가 전신주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기·인터넷·통신 등 각종 불량 공중선과 위험 전신주를 정비한다.
지난해에는 463억 원 규모로 83개 구역의 공중선 693㎞, 전신주 6465본, 통신주 5289본을 정비했다. 올해는 102개 구역의 공중선 1144㎞, 전신주 2만2579본, 통신주 7693본을 정비 중이다. 지난 7월부터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해 강풍·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중선 감전 사고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정비 실적을 수합하고 10월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중선 안전관리 모범사례도 발굴해 25개 자치구에 전파하고 제도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8~9월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엉키고 끊어진 공중선을 우선적으로 찾아내는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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