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열대야·폭염'…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시민들이 소나기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1

화요일인 오늘(6일)은 흐리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내리기 시작한 소나기는 오전 9시부터 전국 곳곳으로 퍼진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에서 최대 40㎜, 그 밖의 지역에서 최대 60㎜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엔 전라권을 중심으로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