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큰손 떠오른 여성들… 보험사들, 여성 특화 보험 경쟁

신유진 기자 2024. 8. 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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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여성 특화 보험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5일 여성 생애 주기를 고려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롯데손보, 흥국화재, DB생명, 신한라이프 등도 여성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보험사들은 '여성생애주기'라는 키워드에 맞춰 임신·출산부터 폐경 이후 갱년기까지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며 여성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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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여성 특화 보험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여성 관련 질병뿐만 아니라 출산, 육아, 난임·불임 치료 서비스까지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며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에 맞춰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5일 여성 생애 주기를 고려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는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임신·출산기, 폐경기, 노화기에 맞춘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특히 여성 주요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ABL생명은 지난 1일 'ABL THE(더)톡톡튀는여성건강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유방암, 자궁암 등 특정 여성 생식기암을 포함한 9개 암에 대해 보장하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한화손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출산을 돕는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으며 NH농협생명은 난임 치료 특약을 통해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치료 자금을 보장한다. 롯데손보, 흥국화재, DB생명, 신한라이프 등도 여성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보험사들은 '여성생애주기'라는 키워드에 맞춰 임신·출산부터 폐경 이후 갱년기까지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며 여성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셀프 노후대책 및 건강 관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합데이터지도가 발표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대별 보험 가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월 납부 보험료 평균 금액은 36만6752원으로 남성보다 약 10만원가량 높다. 20·30세대 여성의 월평균 보험료가 남성보다 높으며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월별 보험료가 23만원대인 상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성 특화 보험 상품이 보험시장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은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정 내 보험 구매 결정에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 맞춤형 상품 개발과 여성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의료 지출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보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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