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넘어 '타운'으로…집값 견인하는 '브랜드 타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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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에서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에는 단지를 넘어 같은 브랜드가 모여 있는 이른바 '브랜드 타운'에 속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 지역 내 2번 이상 분양한 단지로 이전 분양 단지를 통해 검증된 입지와 상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며 "앞서 공급된 단지의 프리미엄 상승을 통해 시세차익 기대감을 높이는 학습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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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에서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에는 단지를 넘어 같은 브랜드가 모여 있는 이른바 '브랜드 타운'에 속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분양된 단지의 흥행 여부로 시장의 평가를 점칠 수 있는데다 매번 전작보다 한 단계 성장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어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브랜드로만 이뤄진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 5차'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3억9000만원~14억35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지 올해 7월 전용 59㎡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4935만원으로 같은 달 마포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4250만원) 대비 약 700만원 높은 금액이다. 래미안은 공덕동에만 5개 단지 3700여 가구를 지어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에 5개 단지 총 5600여 가구로 조성된 자이 브랜드 타운도 지역 시세를 크게 웃돈다. 지난달 평택시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179만원이지만 '평택 센트럴자이 5단지' 평당 매매가격은 199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 103㎡(41평형)는 지난달 4일 9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지난달 평택시에서 가장 큰 금액으로 거래됐다.
브랜드 타운의 경우 분양가 대비 매매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약 5000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 중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전용 84㎡는 지난달 7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당시 분양가(4억2720만원)보다 3억2780만원 오른 금액이다.
먼저 분양된 단지의 흥행에 따라 후속 단지들의 청약 성공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실제 2021년 6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분양한 시티오씨엘 1단지는 1순위 청약에는 628가구 모집에 1만670명이 몰려 17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뒤 진행된 시티오씨엘 4단지 청약에는 245가구 모집에 1만917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44.5대1로 경쟁률이 훌쩍 뛰었다.
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 지역 내 2번 이상 분양한 단지로 이전 분양 단지를 통해 검증된 입지와 상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며 "앞서 공급된 단지의 프리미엄 상승을 통해 시세차익 기대감을 높이는 학습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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