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르신 활력 다지는 파크골프장… 수요 비해 턱없이 부족,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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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달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파크골프장 확충을 위해 서울시 구청장 25명이 공동으로 환경부를 방문해 하천 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시 내 파크골프장 수가 전국 최하위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과 하천변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서울 시내의 높은 땅값을 감당하면서도 파크골프장을 지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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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 25명, 환경부에 공동 건의
“파크골프장 설치, 하천 관리에 도움 줄 것”
이에 영등포구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안양천에 파크골프장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체육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돼 파크골프장 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그럼에도 한강유역환경청은 지금도 안양천에 파크골프장이 지나치게 많고, 추가로 설치하면 하천의 유지·관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며 하천 점용허가를 불허한 상황이다.
영등포구는 파크골프장 설치가 하천 관리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안양천은 1년에 2, 3차례 침수되는데 파크골프 회원들이 스스로 잔디를 보호하려 수해 복구 작업을 벌여 다른 종목의 체육시설보다 자연성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영등포구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시 내 파크골프장 수가 전국 최하위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과 하천변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서울 시내의 높은 땅값을 감당하면서도 파크골프장을 지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파크골프장 관련 안건을 가결하고, 공동대응에 대한 통일된 의견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우리 구에는 산이 없기 때문에 안양천은 최고의 스포츠 공간이자, 서울 시내 전국대회 개최에 필수조건인 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어르신의 활력 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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