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4P 폭락… 코로나때보다 더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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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쓸린 코스피는 5일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 폭이며 하락률로 살펴봐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후폭풍 당시에 못지않다.
코스피의 하루 100포인트 이상 하락은 전 거래일(8월 2일)과 이날을 제외하면 7번뿐으로 2007년 1번, 2008년 2번, 2011년 2번, 2020년 2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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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급 충격
하루 100P 이상 하락 9번째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쓸린 코스피는 5일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등 한국거래소의 긴급 조치가 쏟아졌지만 무려 234.64포인트(8.77%)나 하락하며 2,400대로 주저앉았다.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 폭이며 하락률로 살펴봐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후폭풍 당시에 못지않다. 그만큼 ‘R의 공포’에 시장이 속절없이 추락했다는 의미다.
코스피의 하루 100포인트 이상 하락은 전 거래일(8월 2일)과 이날을 제외하면 7번뿐으로 2007년 1번, 2008년 2번, 2011년 2번, 2020년 2번 발생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했던 2007년 8월 16일 125.91포인트(6.93%),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16일 126.5포인트(9.44%)나 내려앉았다. 2011년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강등해 연일 폭락장이 이어지던 2011년 8월 19일에도 115.7포인트(6.22%)가 빠졌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상황이던 2020년 3월 19일에도 매도가 이어지며 133.56포인트(8.39%)가 하락한 바 있는데 5일 이 기록도 깨며 거래를 마치게 됐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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