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롯데리아
업체 “배달비·원재료 부담”
오는 8일부터 롯데리아가 버거와 디저트류 가격을 올린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 연속 가격을 올려왔다. 한우 불고기 버거 가격은 2021년 기준으로 7200원에서 이제 8600원이 돼 4년 만에 1400원(19.4%)이 올랐다. 롯데리아는 이번 가격 조정의 이유로 가맹점주들이 배달앱에 부담해야 하는 배달비가 오르고,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노브랜드 버거, 5월 맥도날드, 6월 KFC까지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번 가격 조정안에 따르면 롯데리아 버거류 20종은 평균 가격이 2.2% 인상된다.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으로 4700원에서 100원 올라 4800원이 된다. 각 세트 메뉴는 6900원에서 710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메뉴는 한우 불고기 버거와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다. 단품 기준 200원, 세트 기준 300원 오른다. 단품 한우 불고기 버거는 8600원, 세트는 1만500원이 된다. 더블 한우 불고기 버거는 단품 기준 1만2600원, 세트는 1만4500원이다. 이외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의 가격은 평균 3.3% 인상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맹 본부는 배달비와 원재료 값 인상 등의 부담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가맹점 수익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동안 롯데리아는 제품 판매 가격을 2021년 4.1%, 2022년 5.5%, 2023년 5.1% 인상해왔다. 한편, 작년 가격을 인상한 맘스터치와 버거킹은 “아직까지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與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친윤 "당무감사 필요" 친한 "경찰 수사 중" 갑론을박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작년보다 쉬워... EBS 교재서 많이 나왔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
- “감사 전합니다”...총리실, 칠곡 할머니 래퍼들 부른 사연
- 도로석으로 쓴 돌덩이, 알고보니 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 “타인에 노출되는 것 두렵다”... 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불안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