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감당 못해” 부동산 4200건 경매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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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강원지역 부동산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5일 법원등기정보광장을 보면 도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7월 4189건으로 전년동기간(2918건) 대비 1271건(43.5%) 급증했다.
강원지역 집합건물(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올해 775건으로 전년동기간(551건) 대비 40.6%(224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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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775건 중 원주 212건 최다
고금리 장기화 대출 부담 원인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강원지역 부동산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5일 법원등기정보광장을 보면 도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7월 4189건으로 전년동기간(2918건) 대비 1271건(43.5%) 급증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1만3631건으로 11년만에 최다 기록이다. 원리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부동산 호황기 저금리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소위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임의경매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 집합건물(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올해 775건으로 전년동기간(551건) 대비 40.6%(224건)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원주 212건, 강릉 105건, 횡성 100건, 속초 81건, 평창 77건, 춘천 62건, 동해 57건, 양양 29건 등이다. 갭투자가 성행한 원주권과 오션뷰 열풍이 불었던 동해안 지역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에는 횡성읍에서만 97건의 경매가 등록돼 부동산 투기실패로 한꺼번에 경매 매물이 쏟아지는 정황도 보였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대출 부담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13일부터 이어져 오고 있어 다음 금통위 시점(8월 22일)까지 고려하면 3.50%는 1년 7개월 이상 유지될 예정이다.
기준금리 동결로 대출부담이 심화되면서 강원지역 가계대출잔액(4월말 기준) 중 주택담보대출은 11조4957억원으로 전년동월말 대비 8.3%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가계대출 잔액은 11조924억원으로 8% 감소했다.
최근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신축분양 아파트값이 3.3㎡당 1500만원을 훌쩍 넘겼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을 받아 내집마련에 나서는 반면 신용대출 등은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호석

▲임의경매=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했을 때 저당·근저당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부동산 #임의경매 #강원지역 #기준금리 #개시결정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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