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숙명여고 이은혜 코치 "해볼 만한 팀? 이제는 무서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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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이 봤을 때 숙명여고는 '해볼 만한 팀'이 아니라 '무서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지난 4일 제7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대회) 여고부 일정이 마무리됐다.
숙명여고 이은혜 코치는 "주말리그 때 아이들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서 종별대회를 앞두고 걱정했었다. 특히, (주말리그에서) 선일여고한테 진 게 독이 되지 않도록 (종별대회) 준비를 더 철저히 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민지-송윤하-유하은)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게임 체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프로팀이나 실업팁과의 연습 경기를 자주 했다. 볼 가지고 하는 체력 운동도 많이 한 게 (체력을 끌어올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체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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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이 봤을 때 숙명여고는 '해볼 만한 팀'이 아니라 '무서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지난 4일 제7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대회) 여고부 일정이 마무리됐다. 우승 트로피는 숙명여고의 품에 안겼다. 예선에서 상주여고-효성여고-마산여고를 잡은 숙명여고는 결선에서 춘천여고(8강)와 선일여고(4강)를 꺾었다. 결승에서는 동주여고를 72-51로 격파했다.
결과로 올 시즌 협회장기(4월) 이후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동시에,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종별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결승전에선 이민지(3점슛 3개 포함 28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송윤하(20점 12리바운드 5블록슛 3어시스트)와 유하은(1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등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대표팀에 다녀온 삼인방이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
숙명여고 이은혜 코치는 "주말리그 때 아이들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서 종별대회를 앞두고 걱정했었다. 특히, (주말리그에서) 선일여고한테 진 게 독이 되지 않도록 (종별대회) 준비를 더 철저히 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민지-송윤하-유하은)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게임 체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프로팀이나 실업팁과의 연습 경기를 자주 했다. 볼 가지고 하는 체력 운동도 많이 한 게 (체력을 끌어올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체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코치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 선수 중에 아파서 쉬는 선수가 없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 과정이 원활하니 팀 분위기도 좋았다. 코트에서 하려고 하는 의지와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예쁘다. 몸 관리도 잘했다.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선일여고와의 4강 경기는 고비였다고. 이 코치는 "선일여고가 워낙 타이트하고,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렇지만 고비를 잘 넘겨준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다른 팀이 봤을 때 숙명여고는 '해볼 만한 팀'이 아니라 '무서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선수들도 자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숙명여고는 오는 9일부터 2024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나선다. 춘천여고-마산여고-분당경영고와 함께 B조에 배정된 숙명여고는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숙명여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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