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강세론자 "연준 긴급 금리인하 나서야"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가 0.75%p 규모의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3.5∼4%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겔 교수는 0.75%p 긴급 인하에 더해 9월 정례 회의에서 추가로 0.75%p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야 한다며 이것이 최소한의 대응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이 뭔가를 안다고 여겨선 안 된다며 시장이 연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연준은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9% 가까이 폭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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