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외국인 학생 유치 추진…학생 감소 대응
[KBS 강릉] [앵커]
강원도교육청이 해외 유학생 유치를 추진합니다.
외국의 고등학생을 강원도 내 학교에 유치하는 사업인데, 내년부터 3년 동안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온 서울 학생들입니다.
농촌 유학 사업입니다.
사업 대상은 초등학교와 중학생까지.
매 학기 20여 개 학교에서 17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외국인 학생 유치가 추진됩니다.
3년 동안 삼척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소규모 시범 운영을 추진합니다.
대상은 베트남 학생입니다.
해마다 4명 정도씩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직업계고인 에너지마이스터고에서 직업 교육을 받습니다.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김성진/강원도교육청 직업교육팀장 :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서, 입학시키고 교육시켜서 졸업시키고, 그 지역에서 필요한 기업에 취업시키고 정주시킴으로써 그 지역의 인구 소멸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최대 관건은 우수 학생 선발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주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교육당국과 학생 선발 방법 등을 최종 협의합니다.
첫 시도인 만큼 과제도 많습니다.
외국인 학생의 생활 관리부터 취업 연결, 지역 정착 지원까지. 촘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해마다 사업 결과를 평가해 단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 달(9월)에는 교육청에 '국제교육팀'도 신설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도 변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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