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7일 연속’ 열대야…역대 최장 경신
[KBS 강릉] [앵커]
한낮에는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에서는 지난밤까지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는데요.
언제까지 이번 더위가 이어질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오늘(5일)도 폭염의 기세가 대단했는데, 날이 저문 지금은 좀 시원해졌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5일) 강릉의 낮 기온은 최고 32.9도를 기록했습니다.
습한 날씨 탓에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했는데요.
밤 9시 기준 강릉의 기온은 28.3도로 해가 저물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간 모습입니다.
하지만 90% 안팎까지 오른 습도가 유지되면서 오늘(5일) 밤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릉의 경우 이미 지난밤을 기준으로 17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앞으로 이 기록이 계속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인근 속초와 삼척도 16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강원 동해안 전역이 밤낮없는 무더위를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심보다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해변을 찾는 주민과 피서객이 적지 않은데요.
실제 현재 강릉 경포의 기온은 도심보다 2도 정도 낮습니다.
하지만 입수가 가능하지 않은 시간에 해수욕을 즐기거나,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들어가는 경우, 자칫 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더위를 피해 산간 계곡을 찾는 분들도 기상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무더위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 산간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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