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샘 올트먼에 소송…“오픈AI 비영리단체라며 투자 종용”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4. 8.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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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오픈AI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은 이날 공개된 미 연방법원 서류를 인용하고 머스크 주장의 핵심은 올트먼이 자신을 속여 오픈AI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불투명한 AI(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만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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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취하한 소송과 내용 유사
이번엔 MS도 오픈AI와 ‘공범’ 주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오픈AI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과거 그가 오픈AI를 공동 설립할 때 샘 올트먼과 당시 오픈AI 회장이었던 그랙 브록먼이 ‘오픈AI는 비영리단체’라고 회유해 자신의 투자를 종용했다는 주장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은 이날 공개된 미 연방법원 서류를 인용하고 머스크 주장의 핵심은 올트먼이 자신을 속여 오픈AI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불투명한 AI(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만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올트먼 등에게 제기한 뒤 지난 3월 돌연 취하한 소송과 유사하지만 이번에 머스크는 MS 역시 상황에 깊이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MS가 오픈AI로 하여금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해 양사가 불가분의 관계에 놓이게 하는 등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약 3년 뒤인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 등으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했다. 당시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한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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