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섣부르게 올렸다가 초상집”...기업 발목잡는 엔고, 폭락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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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이 공황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급격한 엔고로 수출비중이 큰 일본기업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급격한 엔고가 수출 기업이 많은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증시 급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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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급격한 엔고 가속화
기업 이익 전망 하락으로
금융시장 패닉 현상 키워
켈빈 테이 UBS 글로벌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현재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떨어지는 칼을 잡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일본 시장이 강세를 보인 유일한 이유는 일본 엔화가 매우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엔화가 제자리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주식 시장이 투자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급격한 엔고가 수출 기업이 많은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증시 급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하락폭이 큰 종목을 보면 자동차·반도체·화학 등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업종이다.
스즈키 와타루 가쿠슈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닛케이에 “일본은행이 최근의 엔고 현상을 지나친 엔저에서 벗어나는 바람짐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 정도의 급격한 엔고는 경제에 충격을 준다”며 “주가 하락의 저점이 보이지 않는 것은 지나친 엔고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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