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대표팀 대응에 실망! "올림픽 이후 계속 가기 어려울 것"

최대영 2024. 8. 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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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회 준비 과정에서 국가대표팀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한때 은퇴를 결심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안세영과 국가대표팀 간의 갈등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표면화되었다.

안세영 측 관계자는 "대표팀 트레이너가 테이핑을 한 후 무릎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며, "무릎 아래를 너무 강하게 압박한 결과 슬개건이 튀어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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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회 준비 과정에서 국가대표팀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한때 은퇴를 결심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안세영과 국가대표팀 간의 갈등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표면화되었다. 당시 안세영은 슬개건염 증세를 앓고 있었으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안세영 측 관계자는 "대표팀 트레이너가 테이핑을 한 후 무릎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며, "무릎 아래를 너무 강하게 압박한 결과 슬개건이 튀어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 후 귀국한 안세영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자신의 요구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며 대표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올해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이후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 당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안세영 없이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준결승전에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그는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올림픽을 뛰지 않겠다"고 주변에 말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경기 후 "부상이 심각했지만 대표팀의 대응에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은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안세영은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하고 싶지만, 협회가 어떻게 해줄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며, "협회는 모든 것을 막으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아직 안세영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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