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130kg급 이승찬, 첫판에서 ‘올림픽 4연패’ 최강자 만나 패배

◆ 2024 파리올림픽 ◆

첫판부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첫판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승찬은 8월 5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kg급 16강전 미하인 로페스(41·쿠바)전에서 0-7로 완패했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 12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다. 로페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선 130kg급으로 체급을 올려 또다시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4연속 제패에 성공한 최강자인 것.

8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16강전에서 한국 이승찬이 쿠바 미하인 로페스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승찬은 로페스가 결승에 올라가면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다. 패자부활전은 6일 오후 6시 펼쳐진다.

이승찬은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을 따돌리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로페스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승찬은 2024 파리 올림픽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 터라 더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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