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급락 출발…S&P 4%·나스닥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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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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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급락..2년·10년물 역전 현상 잠시 해소도
'와튼 마법사' 시겔 "긴급 75bp, 9월도 75bp내려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4.08% 떨어진 5128.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5.70% 빠진 1만5820.40에 거래 되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3.5% 가량 빠지고 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Volatility·변동성) 지수는 무려 127.4%나 폭등한 53.19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연준이 긴급으로 75bp(1bp=0.01%포인트)를 인하하고 9월 정례 FOMC에서 추가로 75bp 인하를 해야한다”며 “이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시겔 교수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미 기준금리는 현재 3.5~4.0%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뭔가를 안다고 여겨선 안 된다”며 “시장이 연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연준은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채금리도 급락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 8시39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6bp(1bp=0.01%포인트) 빠진 3.668%까지 떨어지며 202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0.2bp 급락한 3.664%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장·단기 역전 현상이 잠시 해소됐다. 오전 9시30분 기준 2년물는 3.73%, 10년물은 3.687%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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