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m ‘0.005초 차’로 우승…1초당 4만장 ‘이 기술’이 집아냈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8. 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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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결승선에 설치한 최신식 카메라가 '진짜 승자'를 밝혀냈다.

이 자리에서 알랭 조브리스트 오메가 타이밍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트랙 결승선에 설치한 최신식 포토피니시 카메라 '스캔O비전 얼티밋'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실제 이날 오후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 최신식 카메라가 '고성능' 뽐냈다.

오메가는 곧 결승선에 도달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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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포토피니시. [사진 출처 = 오메가]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결승선에 설치한 최신식 카메라가 ‘진짜 승자’를 밝혀냈다.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타임 키핑 시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알랭 조브리스트 오메가 타이밍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트랙 결승선에 설치한 최신식 포토피니시 카메라 ‘스캔O비전 얼티밋’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우리가 핵심 기술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포토피니시 카메라를 소개한다”며 “이 카메라는 1초당 4만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예전보다 4배 이상 많은 사진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결승선에 누가 더 먼저 들어왔는지 더 세밀하고 정밀하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시연회를 열고 결승점에 설치한 초고속 카메라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실제 이날 오후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 최신식 카메라가 ‘고성능’ 뽐냈다.

사람의 눈으로는 승자를 확인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고, 라일스는 자신보다 톰프슨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일스는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로, 9초789에 달린 톰프슨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식 기록은 라일스와 톰프슨 모두 9초79다.

육상의 공식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다. 100분의 1초까지 같으면, 1000분의 1초까지 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오메가는 곧 결승선에 도달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에서는 도약 종목 선수들의 움직임과 투척 종목 선수들이 그려내는 ‘발사각’도 확인할 수 있다. 예전처럼 선수들에게 전자 태그(RFID)를 부착할 필요 없이 광학 센서만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세세히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브리스트 CEO는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이 바를 넘을 때까지의 움직임을 모두 측정해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창던지기 선수의 팔 각도, 창이 비행하는 곡선 등을 추적해 멀리 날아가기에 최적의 발사각을 측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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