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냄새가 나" 고려대서 또…실험실 가스 누출에 120명 대피

김성진 기자 2024. 8. 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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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 고려대 실험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30분쯤 고려대 신공학관의 5층 실험실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 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실험 중에 비활성 가스인 아르곤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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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 전경./사진=뉴시스.


서울 성북구의 고려대 실험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30분쯤 고려대 신공학관의 5층 실험실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 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실험 중에 비활성 가스인 아르곤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비활성 가스란 냄새와 맛, 색깔이 없는 가스를 말한다. 아르곤 가스는 무색, 무취에 불이 붙어도 연소가 잘 안되고, 인체에도 무해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장소에 다량 누출되면 산소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재 건물은 통제한 상태고, 이튿날(6일) 아침까지 환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같은 캠퍼스의 아산이학관 실험실에서 증기가 발생해 7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증기는 수산화나트륨과 알코올을 사용했던 집기를 세척하는 과정에 열이 발생해 일어났고, 당시에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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