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 허미미, 은·동메달 들고 현조부 기적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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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경북체육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추모기적비를 찾는다.
허미미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출생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고, 메달까지 획득하면서 국민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았다.
한편 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타 데구치를 상대해 연장 끝에 석연찮은 반칙패로 금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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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경북체육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추모기적비를 찾는다.
허미미는 6일 오전 대구시 군위군을 찾아 현조부 추모기적비에 참배할 계획이다.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허미미는 "올림픽 메달을 따면 현조 할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6일 참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에서 자랐다.
일본에서 유도도 배웠고 중학교 때 전국구 선수로 성장해 일본 유도의 최대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허미미는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지난 2021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으로 온 허미미는 경북체육회 입단 과정에서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 지사의 5대손임을 알게 됐다.
허석 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옥고를 치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허미미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출생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고, 메달까지 획득하면서 국민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았다.
허미미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한국 선택을 잘한 것 같다"며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쉬웠지만,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다음 대회 때는 꼭 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타 데구치를 상대해 연장 끝에 석연찮은 반칙패로 금메달을 놓쳤다. 그 뒤 혼성단체전에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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