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굴스비 총재 "경제 악화하면 연준이 고칠 것"

김상윤 2024. 8. 5.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현 금리는 너무 제약적일 수 있다며 연준이 경제 약화조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용시장과 제조업 약화가 연준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면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약적 정책기조 유지, 이치 맞디 않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현 금리는 너무 제약적일 수 있다며 연준이 경제 약화조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용시장과 제조업 약화가 연준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면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임무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고,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만약 총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어느 한 부분이라도 상태가 악화한다면 우리는 이를 고칠 것(fix it)”이라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7월 일자리 수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침체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정책 결정을 내릴 때는 경제가 어디로 향할지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