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면 안 돼'...맨유, 05년생 CB 3개월 아웃 숨기려 했다→왜?

신동훈 기자 2024. 8.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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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요로 부상을 숨기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가 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다른 타깃 협상을 진행 중이라 요로 부상을 비밀로 하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가 센터백 영입에 대한 압박이 클 걸 알아 데 리흐트 이적 관련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요로가 목발을 짚고 보호 신발을 신고 이동하는 영상이 나온 후 맨유는 진단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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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니 요로 부상을 숨기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가 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다른 타깃 협상을 진행 중이라 요로 부상을 비밀로 하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가 센터백 영입에 대한 압박이 클 걸 알아 데 리흐트 이적 관련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요로가 목발을 짚고 보호 신발을 신고 이동하는 영상이 나온 후 맨유는 진단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릴에서 요로를 영입했다. 2005년생 요로는 불안했던 맨유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됐다. 지난 시즌 맨유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수비진 줄부상 여파였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연속으로 쓰러지면서 카세미루, 소피안 암라바트 등이 센터백으로 나서기도 했다.

바란이 나간 가운데 맨유는 조니 에반스와 재계약을 맺은 뒤 요로를 영입했다. 요로는 프리시즌부터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데 리흐트까지 추가하려고 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성장한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면서 진정한 월드클래스가 됐다.

 

뮌헨에서 입지는 탄탄하나 이토 히로키가 오고 조나단 타 영입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연봉인데 부상 빈도가 잦은 데 리흐트가 이적 명단에 올랐다. 맨유가 노렸다. 요로에 이어 데 리흐트까지 영입하려고 했는데 요로가 부상을 입어 상황이 꼬였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요로는 10월까지 이탈이 확정적이다.

중족골 부상으로 인해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한 요로로 인해 맨유는 급해졌다. 데 리흐트 영입 줄다리기를 하고 있던 맨유 상황이 공개되자 뮌헨은 더 여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맨유가 요로 부상을 숨기려고 한 이유지만 목발 영상이 공개되면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여전히 데 리흐트 협상은 지지부진한 단계다. 뮌헨은 매각을 하면 좋으나 급할 이유가 없다. 맨유는 더욱 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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