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행 대한항공 여객기 난기류 만나…승객 등 10여 명 부상
[앵커]
항공기 난기류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몽골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로 인해 크게 흔들리면서 승객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좌석벨트 착용 등 안전 수칙 꼭 지키셔야겠습니다.
최광호 기잡니다.
[리포트]
항공기 객실 통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기내식 식사와 식기류는 물론, 담요 등 다른 물품들도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승객 280여 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난 직후 모습입니다.
어제(4일)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공항 인근 상공 약 10km 지점에서 난기류를 만난 여객기는 약 15초 가량 강하게 흔들렸고,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한 승객은 "준비할 새도 없이 비행기가 급강하해 기내식들이 공중부양 후 쏟아졌다", "이렇게 추락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무서웠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착륙 직후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는데,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이런 난기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난기류에 대비해 착륙 전 기내 서비스를 앞당겨 마무리하고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선제적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컵라면을 피자, 핫포켓(간편식품) 등으로 다양화했고,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20분 앞당겼습니다."]
승객들도 비행 중에는 이석 시간을 줄이고 좌석에서는 반드시 안전 벨트를 착용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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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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