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감기증상 일단 의심해야
[KBS 대전]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와 비교하면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감기 증상이 있다면 일단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이지만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단순 감기인 경우도 많지만 검사해보면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의원에서 반나절 동안 나온 확진자만 7명, 감기 증상 호소 환자의 3분의 1 가량 됩니다.
[김황석/환자 : "감기 같지도 않고 그냥 목만 따끔거리는 정도. 그런데 의심스러워서 집에서 자가키트를 해보니까 두 줄이 나온거예요."]
전국적으로도 지난주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이 29%를 기록하는 등 최근 5주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비급여 검사비를 내야 하기 때문인데,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세원/약국 관계자 : "코로나키트 많이 찾으시는데요. 재고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도매상에 몇 군데 조회를 해보니까 없는 데도 많고."]
전문가들은 특히 고열이나 피로감을 동반한 감기 증상이 보이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기남/가정의학과 전문의 : "발열이 오래가고 오한이라든지 인후통, 두통, 목이 많이 잠긴다든지 그런 증상들이 피로감하고 같이 동반해서 오는 경우도 있고요. 소화기 증상, 구역이나 구토 같은 증상도 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해마다 휴가철인 7~8월이 되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최근에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확산하고 있어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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