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자율 전공 확대…불확실성 큰 올해 수능
[KBS 전주] [앵커]
202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백일 정도 남았습니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과 자율 전공 확대 등으로 변화가 큰데요.
치밀한 대입 준비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은 여름방학을 마친 고3 수험생들.
수능 원서 접수를 한 달여 앞두고 무거운 긴장감이 흐릅니다.
[서정우/전주 동암고등학교 3학년 : "다들 100일 남아서 그런지 조금 긴장하고 공부도 여름방학 전보다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치러집니다.
정부는 초고난도 문제를 뜻하는 킬러 문항을 올해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적지 않게 출제될 전망입니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수는 의대 증원과 자율 전공 확대입니다.
지방 의대 1,500명 증원과 무전공 선발 비중 25% 확대 등으로 이른바 N수생이 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특히 기존 입시 정보를 활용한 전략이나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다는 불확실성이 우려됩니다.
[강영구/전주 동암고등학교 진학부장 : "전년도 입시 결과를 아이들이 생각해서 지원하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양한 해석도 존재하고…."]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에 맞춰 중점 상담 기간을 운영합니다.
6개 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진로·진학 집중 상담을 하고, 수시와 의학계열 입시설명회를 엽니다.
농어촌고등학교 이동 진학 상담과 모의 면접 상담도 이뤄집니다.
[이문성/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아이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 도교육청에서는 상담과 설명회를 통해서…."]
수험생들은 EBS 연계율을 감안하되 변별력을 위한 비연계 문항 대비가 필요합니다.
9월 모의평가를 기반으로 입시 전략을 세우고, 건강 관리와 수능 시간표를 고려해 생체 리듬을 맞추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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