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나인, 비정상 플레이 계정 무더기 영구정지

3일 동안 작업장 비롯한 비정상 플레이 계정 제재 조치 25만 건 달해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3일 동안 '로드나인'을 비정상적으로 플레이한 25만 개를 훌쩍 웃도는 계정을 영구 정지 조치했다. 정상 플레이 유저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스마일게이트는 8월 3~5일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및 비정상 플레이 계정 단속 공지를 순차적으로 게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은 게임의 공정성과 형평성 유지를 위해 운영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게임 이용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을 포함한 비정상 이용 행위의 경우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므로 운영 정책을 유의해 주길 바란다. 의도치 않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자 게임 이용 제한의 경우 안내까지 다소 시간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 공지에 따르면 영구 정지 조치된 계정은 3일 17만 9813건, 4일 4만 281건, 5일 3만 2923건이다. 3일 동안 총 25만 3017개의 비정상 플레이 계정을 적발한 셈이다. 

제재 사유 대상은 작업장,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비정상적인 게임 내 거래 행위, 비인가 프로그램 관련된 재화 및 아이템 거래를 돕는 행위 적발, 제재된 계정과 연관된 접속 IP, 접속 기기, 캐릭터명, 비정상 거래 내역, 다수 계정 운영 활용한 부당 이득 획득 등이 확인된 계정이다.

비정상적인 게임 내 거래 행위에 대한 게임 이용 제한 관련해 스마일게이트는 "일반적인 게임 내 시스템을 제외한 외부 장치나 기능을 이용하여 플레이에 도움을 받는 행위도 비인가 프로그램 유형에 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나인은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게이머에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미흡한 운영으로 유저들의 불만도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사업 총괄은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고자 오는 8월 11일까지 확실한 서버 운영 및 각종 버그 현상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정상 플레이 계정 제재 또한 그 일환 중 하나인데 과연 로드나인이 론칭 초기 문제를 완벽하게 개선해서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처럼 장기 흥행 경쟁 MMORPG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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