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위로 시작한 세계 3위 이도현 "아버지가 재미있게 하랬는데…"
박재연 기자 2024. 8. 5. 21:21
▲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 한국 이도현
파리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선수가 긴장한 탓에 제기량을 뽐내지 못했습니다.
이도현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부 준결선 볼더링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볼더링 세계랭킹 3위인 이도현은 실망스러운 성적에 축 처진 어깨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는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엄청 긴장해서 경기 운영을 잘 못했다"라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문제 난도가 매우 높았지만 이도현은 자신의 능력 부족을 인정했습니다.
올림픽 첫 출전인 이도현은 아버지의 '재미있게 하라'는 조언을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는 7일 열리는 리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 결선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도현은 원래 리드 선수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리드에서 강점이 있어 최선을 다해 결승에 진출하겠다"라며 "오늘 경기 경험으로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현 선수의 결선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호텔 파티" 명문대생 투약…300명 끌어모은 '마약 동아리'
- 아파트 단지서 돌진 차량에 1명 사망…"마음대로 조작 안돼"
- "갑자기 막혔다" 배달비 수십억 꽁꽁…'티메프 사태' 판박이
- [단독] "후원 후 만남 거절하자 폭행"…또 여성BJ 대상 범죄
- 하루 235조 원 증발…온갖 악재 겹치면서 '금융 위기' 수준
- 부상 이겨내고 파리서 대관식…여제 '안세영 시대' 열렸다
- 병장 조영재, 속사권총 은메달 쐈다…한국 사격 '최다 메달'
- 미사일 1천 발 쏜다는 북 발사대…김정은, 수해 민심 다잡기?
- 야당, '노란봉투법' 단독처리…여당 "대통령에 거부권 건의"
- "여름을 더 덥게" 엎친 데 덮쳤다…'최장 열대야' 기록 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