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퇴치 앞장 GD “선한 영향력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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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권지용·사진)이 설립을 약속한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관계자들은 재단 이름으로 '권지용 재단' 혹은 '지드래곤 재단' 등을 권했지만, 지드래곤은 정의(Justice·저스티스)와 평화(Peace·피스)를 합친 '저스피스 재단'으로 이름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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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중독자 음악 치료 지원
예술 인재·창작자 후원도 역점
“세상에 행복·평화 주는 삶 희망”
저스피스 재단은 앞으로 창의적 인재들의 양성과 직결되는 저작권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예술적 재능을 통한 사회 기여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 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친다.
지드래곤은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행복도 주고 평화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며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공익재단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설립 취지를 전했다.
관계자들은 재단 이름으로 ‘권지용 재단’ 혹은 ‘지드래곤 재단’ 등을 권했지만, 지드래곤은 정의(Justice·저스티스)와 평화(Peace·피스)를 합친 ‘저스피스 재단’으로 이름을 정했다. 지드래곤은 이에 대해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수사 결과 혐의를 벗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돕는 재단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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