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첼시와 결별'...'성골 유스' 갤러거 '라리가 최대 이적료'로 ATM 이적, '이적료 600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성골 유스'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코너 갤러거가 구두로 조건에 동의하고 ATM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갤러거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경기장 전 지역을 커버하는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장점은 체력과, 투지 그리고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것이다.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오프더볼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갤러거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갤러거는 8살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 처음으로 18세 이하(U-18)팀에 합류했고, 2017-18시즌에는 2군 경기도 소화했다. 2018-19시즌 갤러거는 올해의 아카데미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갤러거는 2019-20시즌부터 1군 경기 출전을 위해 임대를 떠났다.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고 첼시로 복귀했다. 그러나 여전히 1군에서 갤러거의 자리는 없었다.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한 갤러거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갤러거는 3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8골 3도움을 올렸고, 팰리스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돌아온 갤러거는 45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평가는 냉정했다. 첼시의 계륵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갤러거는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지만 첼시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 갤러거는 첼시의 신데렐라가 됐다. 애물단지 미드필더로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48경기 7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주장단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대부분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아 리더십까지 선보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이적설에 휘말렸다. 갤러거도 첼시와 재계약을 거절했고 첼시도 갤러거를 팔기로 결정했다. 갤러거에게 가장 관심을 드러낸 팀은 ATM이었다. ATM은 4000만 유로(약 597억원)를 지불해 갤러거를 품었다. 이는 올 시즌 라리가 최대 이적료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도 ATM 이적을 인정했다. 맷 로 기자는 "갤러거는 ATM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보너스까지 고려한다면 갤러거는 주당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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