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울산 신임 감독 "퍼거슨 축구 접목…우승컵 2개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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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이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통해 우승 트로피 2개를 들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김판곤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28년 전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갖고 울산을 떠났는데, 감독으로 돌아와 영광이고 기쁘다. 물론 책임감도 상당하다"면서 "많은 곳에서 지도자를 했지만 늘 배고픔이 있었다. 좋은 지도자가 돼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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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이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통해 우승 트로피 2개를 들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김판곤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28년 전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갖고 울산을 떠났는데, 감독으로 돌아와 영광이고 기쁘다. 물론 책임감도 상당하다"면서 "많은 곳에서 지도자를 했지만 늘 배고픔이 있었다. 좋은 지도자가 돼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도자로서 K리그에 배고픔과 갈증이 있었다. 때를 기다렸는데, 요청이 와서 응답했다. 지도자로서 역량과 성품은 아직 부족하겠지만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지난달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판곤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팀의 첫 우승을 함께 했던 김판곤 감독은 28년 만에 사령탑으로 울산에 돌아왔다.
김 감독은 울산의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등에서 수석코치를 맡았고 홍콩 국가대표,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냈다. 또한 2018년부터 4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도자와 행정가로 많은 경험을 한 김 감독은 "예전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의 축구에 빠져 있었다. 퍼거슨 감독이 추구하는 승리 비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게임 모델에 접목했다. 전술적인 부분과 함께 구단을 관리하는 부분도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은 김 감독은 "정규리그와 코리아컵에 우승하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하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훈련을 네 번 했다. 선수단이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느꼈다. 팀 분위기나 선수 구성도 안정적"이라면서 "이제 로테이션을 통해 팀 내 경쟁을 유도하겠다. 붙박이 주전은 없다. 선수들의 부정적인 것보다 잘하는 것을 찾겠다. 희망적이고 다이내믹한 팀을 만들겠다"고 선수 간 경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0분 동안 지배하고 통제, 승리를 따내겠다. 전임 홍명보 감독이 구사했던 주도적인 축구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수동적이거나 부정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판곤 감독은 오는 10일 울산에서 펼쳐지는 대구FC와의 홈 경기를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김 감독은 "K리그는 1위부터 12위까지 전력 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매 경기가 힘들고 숨 막힐 것"이라서 "더 많은 준비와 노력으로 극복할 것이다. 또한 리더십이 있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역할을 주면서 팀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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