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통신] 比 체조 율로, 올림픽 첫 2관왕 올라 ‘돈방석’ 외

2024. 8.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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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24·사진)가 3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자국 역사상 첫 2관왕에 오르며 돈방석에 앉았다.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벨기에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기권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 선수 중 하나인 대만 린위팅(28·사진)이 4일(현지시간) 57㎏급 8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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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체조 율로, 올림픽 첫 2관왕 올라 ‘돈방석’
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24·사진)가 3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자국 역사상 첫 2관왕에 오르며 돈방석에 앉았다. 필리핀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총 1300만페소(약 3억원)의 상금과 2400만페소(약 5억원) 상당의 콘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포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율로는 여기에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고, 10만페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도 무료로 받는다. 여기에 더해 민간 기업들도 율로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총 혜택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센강 수질 우려 속 벨기에 철인3종 혼성팀 기권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벨기에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기권을 선언했다. 팀원 중 한 명이 개인전 참가 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센강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되어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1일에는 캐나다의 타일러 미슬로추크 선수가 결승선 통과 후 10차례나 구토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돼 논란이 더욱 커졌다.

‘성별 논란’ 대만 린위팅, 女복싱 동메달 확보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 선수 중 하나인 대만 린위팅(28·사진)이 4일(현지시간) 57㎏급 8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린위팅은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배한 스타네바는 두 검지로 ‘×’ 제스처를 취하며 묵언의 항의를 표했는데, 여성을 의미하는 XX 염색체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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