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적 사고'를 꺼낸 현정은 회장...신입사원들에 "긍정의 힘" 강조

김청환 2024. 8. 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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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을 만난 자리에서 '원영적 사고'를 언급하며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유명 빵집을 찾아 줄을 섰는데 내 순서에서 빵이 떨어졌을 때 '오히려 좋아, 덕분에 갓 나온 빵을 먹을 수 있게 됐어'라고 말할 수 있는 긍정 에너지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원영적 사고를 소개하고 "이런 긍정의 힘은 현대그룹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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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가 '현대정신'"
임직원 6,607명에 말복 앞두고 보양선물도
현정은(앞줄 가운데) 현대그룹 회장이 7월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2024년 현대그룹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을 만난 자리에서 '원영적 사고'를 언급하며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원영적 사고란 그룹 아이브의 멤버인 장원영의 긍정적 사고 방식을 뜻하는 말이다. 모든 일에 스스로 운이 좋다고 여기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7월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2024년 현대그룹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서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3주 동안 교육을 마친 50여 명의 신입사원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유명 빵집을 찾아 줄을 섰는데 내 순서에서 빵이 떨어졌을 때 '오히려 좋아, 덕분에 갓 나온 빵을 먹을 수 있게 됐어'라고 말할 수 있는 긍정 에너지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원영적 사고를 소개하고 "이런 긍정의 힘은 현대그룹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남긴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현대정신’을 강조했다. 또 "이제부터는 여러분의 신선한 감각과 시선으로 현대정신의 긍정 가치를 업그레이드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취임 초기인 2005년부터 임직원에게 보내기 시작한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올해도 말복(8월 14일)을 앞두고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그룹 임직원 6,607명이 삼계탕, 갈비탕, 도가니탕 등을 선물받았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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