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민석 "누적 득표율 1위, 최고위서 중심잡는 역할 고려 반영"

박지혜 2024. 8. 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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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리당원 투표율, 온라인 투표로만 보면 상승..흥행 어렵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
- 민주당 전대, 집권의 승리로 가는 전당대회..정비 이후 지지율 다시 상승할 것
- '명심' 작용한 최고위? 대표와의 호흡이 맞는 관계로 종합적 평가 받은 것
- 김두관 '하나회' 발언, 뜬금없어..갈등의 불씨도 안 되는 해프닝으로 넘어갈 듯
- 정봉주 강성 이미지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5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에서 만나볼 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시죠? 김민석 의원입니다. 김민석 의원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민석)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예. 누적 투표율 1위에 오르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김민석 :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 이런 투표 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 김민석 : 그런데 뭐 아직 사실 투표가 수도권도 남고 그래서요. 또 ARS도 남고 해서 꽤 많이 남았습니다. 거의 반 정도가 남아서. 아직 최종 결과도 아니고 해서. 지금 현재의 누적 투표율 1위를 갖고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고요. 그런데 어쨌든 8명 후보 중에 5명을 추려나가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그 중에 누구를 또 전체적으로 최고위 내에서 최고위원 중에 조금 더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길 것이냐에 대한 당원들의 판단도 동시에 투트랙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차원에서의 판단에서 필요한 싸움을 하면서도 또 안정감을 동시에 고려해야 되는 측면이 조금 반영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 신율 : 그래도 아무래도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좀 스윙 보터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세요? 일각에서는 김민석 의원이 그래도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예측도 나오더라고요?

◆ 김민석 : 저한테 그렇게 여쭤보시면, 저는 당연히 그럴 거라고 말씀을 드려야죠.

◇ 신율 : 그래도 호남에서 1등 잘 나오신 거는 굉장히 의미가 있잖아요?

◆ 김민석 : 네. 호남에서 1등은 알지만. 지역 연고가 있는 분들. 전남 출신 빼고는 2등이니까, 어쨌든 잘 해주신 거고요. 수도권에 지금 현재 선거구가 있기도 하고, 전체적인 흐름이 평균적으로 반영이 된다고 보면, 그래도 많이 도와주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런데 호남에서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20% 조금 넘었더라고요? 왜 이렇게 낮았다고 보세요?

◆ 김민석 : 그런데 이제 조금 오해가 있는 대목이 있는데요. 현재 권리당원 이게 이제 온라인 투표 온라인 투표율만 지금 갖고 나와 있는 겁니다. 투표가 온라인도 있고, ARS도 있고, 대의원 국민 여론 이게 다 있는 거여서. 권리당원 투표 중에 온라인 투표를 이전의 온라인 투표와 비교하는 것이 합당한 비교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지난번 온라인과 현재의 온라인에 비교하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1%까지 올랐습니다.

◇ 신율 : 온라인 투표로만 보면 올랐다?

◆ 김민석 : 네. 그럼요 그래서 이걸 갖고서 "투표율이 낮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성급한 것이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ARS까지 합쳐서 그 때 이제 봐야 되는 것이어서. 우선 첫째로는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낮다, 이렇게 흥행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일단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고. 또 지역별로도 약간의 편차가 있는 거여서 이게 과거에 비해서 낮다고 얘기하기도 어렵고, 지역별로 특정 지역이 더 낮다고 단정하기도 조금 어려운 대목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은 저는 아마 ARS에서 지난번 정도가 유지된다면, 일단은 지난번보다 투표율이 올라갈 것은 거의 확실한 편이 아닌가라고 저는 오히려 바라보는 편이고요. 지역별로 편차도, 그것도 ARS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조금 보완될 수가 있다. 그리고 이제 저희가 더 노력을 해야 되겠죠? 전체적으로.

◇ 신율 : 컨벤션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보십니까? 이번에?

◆ 김민석 : 저는 기본적으로 결국은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집권에, 승리로 가는 전당대회로 갈 거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여러분이 나와서 좀 북적북적했다고 하지만, 내분이 커진 전당대회였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얘기한다면. 한 쪽은 흥하는 전당대회가 될 것이고, 한 쪽은 망하는 전당대회가 될 것이다.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봤기 때문에요.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체제가 이제 딱 정비가 되면서 다시 지지율이 이제 차분하게 상승하는 시작이 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 근데 아직까지는 조금 안 나타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김민석 : 그것은 저 지지율이라는 것은요. 대통령, 정치인의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 정당 지지율. 그리고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이 세 가지를 종합해서 보는 것이 맞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꽤 오랜 시간 이재명 대표가 이기고. 대통령 지지율은 꽤 오랜 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바닥의 바닥을 치고 있고. 정당 지지율은 그것은 지지자들의 인구 분포 숫자의 분포 같은 것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또 보수층, 중도층, 진보층의 일반적인 분포를 반영하는 측면도 있어서요. 그 부분은 갑자기 확 올라가거나 그러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오히려 조금 정상에 가깝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아마 전당대회가 끝나고 이렇게 조금 더 정비가 되고 나면 분명히 약간의 상승은 있을텐데. 크게 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아주 큰 차이로 벌어지는 것은 오히려 그것은 이상한 것이다.

◇ 신율 : 어쨌든 김민석 의원님께서 지금 상당히 선전을 하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도. 어쨌든 이재명 대표와 친명들이 또 상당히 우리 김민석 의원님을 좀 좋게 생각해서 그렇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거기에 동의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김민석 : 예. 뭐 그런 면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신율 : 예.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김민석 : 글쎄요. 그런데 이제 지금은 뭐, 크게 봐서 당내 어떤 일반적인 판단이라는 것이 있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사실상의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한. 그리고 대표로서의 연임도 가장 유력한데, 호흡을 쭉 같이 맞추면서 일을 비교적 잘 풀어왔다는 것. 예를 들어, 제가 정책위의장도 했고, 총선 상황실장도 했고 하면서 다 비교적 괜찮은 성과를 내왔기 때문에. 또 그 이후에 당원 집권의 흐름도 그렇고. 그래서 그것이 현재 이재명 당 대표 선거의 선거총괄본부장도 같이 맡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호흡이 맞는 경우를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당의 흐름일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또 개인적으로 역량이 아예 안 되면 그건 말이 안 되겠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제가 이렇게 전략적으로나 또는 어떤 큰 일을 치르고, 선거를 이렇게 챙겨내거나 이런 거에 있어서 성과를 내온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한편으로는 대표와의 일에 호흡이 맞는 관계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제가 내온 성과.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를 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김두관 후보는 더민주 전국혁신회의를 하나회에 비유를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

◆ 김민석 : 그건 조금 저도 그 현장에 들어서 조금 뜬금이 없었죠. 왜냐하면, 이번에 혁신회의 상임대표께서 광주시당위원장 선거를 나갔는데, 졌거든요.

◇ 신율 : 안 되셨죠.

◆ 김민석 : 예. 아니 뭐 하나회나 아니면 거기서 뭐 하고 있다고 그러면 거기서 당장 이겼어야 되죠. 그런데 그 대표도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현상 중에 한 부분을 갖고 이렇게 과도하게 표현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일단 그것 자체가 별로 맞지 않는 거여서. 조금 그 표현이 그렇게 공감을 못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을까요?

◆ 김민석 : 저는 뭐, 별로 갈등의 불씨도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신율 : 해프닝으로 넘어갈 것이다.

◆ 김민석 : 너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 신율 : 지금 현재 정봉주 전 의원이 이제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서 그분이 1등을 하셨는데. 지금은 이제 바뀌었죠. 김민석 의원으로. 근데 그게 조금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정봉주 전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그런가요? 왜 그런 거예요?

◆ 김민석 : 글쎄요. 뭐 그렇다기보다는 이 저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고, 그 다음에 이제 정치가 공격적인 것도 필요하고, 또 때로는 방어도 하고, 또 전략도 필요하고, 선거도 해야 되고, 정책도 해야 되고, 이런 종합 종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단체전을 이끌 수 있는 종합 종목에서의 종합 전력을 평가하는 것에서 제가 천천히 자연스럽게 상승해 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기 때문에. 특별히 정봉주 후보에 대해서 어떤 점이 조금 걱정이 돼서 그랬다거나

◇ 신율 : 그렇게 보지는 않으시는 건가요?

◆ 김민석 : 그런 것이 개별적으로나 이런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런 것 때문이라고 이렇게 보기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오늘 뭐 바쁘셔가지고 그래도 이거는 보셨을텐데. 주가 폭락했어요. 8% 이상 폭락을 했는데. 지금 현재 민주당은 "이렇게 주가 폭락했는데, 대통령이 휴가지에 있으면 되느냐? 복귀해라!" 이런 얘기를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 김민석 : 저도 오늘 페이스북에 그 얘기를 썼는데요. 실제로 지금 여러 가지 정치 현안 등이 있지만, 증시가 실제로 굉장히 폭락을 했잖아요? 그게 미국의 상황이 반영된 것도 있고. 그걸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지금 이란하고 이스라엘 관계 때문에 앞으로도 또 유동성이 크고 굉장히 불안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이럴 때는 휴가를 가냐, 안 가냐를 떠나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실 늘 24시간, 365일이 열려 있는 것이어서 지금 같은 때는 전형적으로 금융경제 비상회의 같은 것들을 한다든가, 적어도 본인이 어떤 상황이라면 이런 것들을 챙겨보라고 얘기하는 것이 정상인 겁니다. 그러니까 휴가를 가냐, 안 가냐. 지금이 이럴 때냐? 하는 지적은 그 지적이 뭘 뜻하고 있는가를 사실 생각해야 되는데, 이런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해서 과연 대통령이 인지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고요. 솔직히 얘기하면 저는 대통령이 민생이나 경제에 대해서 그렇게 깊이 이해하거나, 인지하거나, 민감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실 그런 걱정이 온 국민에게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뭐냐면, 통신조회 문제 때문에 지금 좀 논란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 아니 이 또한. 이게 이 또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유사한 케이스에, 이것보다 훨씬 적은. 그러니까 비교할 수 없이 비중으로. 비중과 건수로만 보면. 이에 대해서 이게 그야말로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 '게슈타포' 이런 표현도 썼던 것 같고. 해당 기관이 진짜 없어져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이게 지금 이해할 수가 없는 거잖습니까? 왜 했는지. 이게 지금 몇 천 건이라는데, 확인해봐야 되겠지만, 왜 했는지. 그 자료는 지금 어떻게 돼있는 건지. 왜 이게 법적으로 통지 기간인데 통지를 안 했는지. 그 모든 것이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왜 그렇게 또 많이 했는지 등등 이어서.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 신율 : 근데 이제 국민의힘은 2024년 1월 달에. 1월 초에 국민의힘 의원 88명에 대한 통신 조회가 있었고. 김종인 전 위원장. 그 때 당시 위원장이 아니었죠. 위원장, 오세훈 시장, 윤석열 후보 이런 분들한테 모두 통신 조회를 했다. 그 때 당시에 굉장히 반발을 하고, 지금 또 그 얘기를 꺼냈는데. 그 논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민석 : 그러니까 그들의 논리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참 나빴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있는 일은 그냥 객관적으로만 비교해 봐도, 그 일보다 몇십 배의 지금 양으로 보이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과거에 그런 일이 나빴다 하면. 그러니까 지금도 뭐 상관없다가 아니라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나쁜 일이 일어난 거 아닙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를 동등하게, 같은 기준으로 볼 때 놀라워하고, 분노하고. 또는 진상을 확인하고 그런 것이 맞죠.

◇ 신율 : 분노에 동참해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 김민석 : 그 분들이 분노에 동참하지는 않겠죠. 덮을라고 애를 쓰겠죠. 그런데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상황이 생긴 거죠.

◇ 신율 : 이게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면, 일각에서는 너무 지나치게 탄핵을 많이 한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 아니 22대 국회에 들어와서 지금 두 달 조금 넘었는데, 탄핵이 7번 있었다. 이거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탄핵 골이다 이런 비판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석 : 사실은 이제 이 정부가 거부권의 숫자로 하면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받아들이고, 무언가 조금이라도 시정하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면, 현재의 국회가 운영되는 방식이라든가 국정이 풀려가는 방식이 좀 달랐을텐데. 그 점에 대해서 사실은 참 안타까움이 있죠.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결국은 국정에 대한 최종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대통령제 하에서는 정부·여당이고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정말 깊이 있는 반성을 해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신율 : 제 기억으로는 거부권 행사 횟수하고 탄핵 발의 건수하고 비슷해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 들어와서 제 기억으로는 탄핵 발의 건수가 한 14회, 15회 정도 되고. 거부권도 한 15회 정도 될 겁니다. 거의 비슷할 겁니다.

◆ 김민석 : 건수가 아니라 실제로 진행된 것과. 이건 거의 무의미한 비교입니다. 사실은. 왜냐하면 실제로 진행된 숫자는 거부권 숫자가 많고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러한 단순 비교가 아니라 결국은 현재의 모든 상황의 핵심은 총선을 거쳐서 국민이 판단을 한 것 아닙니까? 총선을 거쳐서 심판을 했으니, 반성하고 국정 기조를 바꿔라 이렇게 했는데. 그런 변화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고, 사실은 채 해병 특검도 그렇고, 여러 현안들을 이렇게 살펴보고, 살펴보고. 들추고, 들추고.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심지어 "아, 이거 알고 보니까 김건희 정권이네?" 라고 까지 국민들이 생각할 정도의 핵심 문제가 있고. 거기서부터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진전이 안 되는 거여서. 저는 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이 모든 것을 푸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 신율 : 노란봉투법 오늘 국회 통과했죠. 그런데 이제 그거 발의하고 통과시킬 때 대통령 거부권 행사한다라고 생각 안 하셨을까요? 민주당 의원님들은?

◆ 김민석 : 글쎄요. 이제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있을 수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렇지만 저희들이 그렇다고 해서 국회가 필요한 일을 대통령이 옳지 못하게 이것을 거부할 것이다라는 것 때문에 그러면, 그것을 생각해서 국회가 필요한 법들을 통과시키지 않아야 하는가? 그것은 맞지 않죠.

◇ 신율 : 이게 근데 이게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될까요? 이거 그러니까 뭐냐면, 지금 국회가 거의 마비가 됐다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거 어떻게 풀어야죠?

◆ 김민석 : 결국은 이제 크게 보면 정치적인 현안들이 있고, 우리가 조금 더 좁은 의미의 민생 현안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그것도 기계적으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채 해병 특검 같은 것을 꼭 정치적인 현안이라고 볼 수는 없죠. 국민 청년 젊은이의 생명이 걸려 있는 가장 소중한 민생의 문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냥 이거는 정치 현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우리가 흔히 민생 현안이라고 하고, 여야 간에 조금 더 대화를 해서 좁혀갈 수 있는 현안들도 계속해 가야 되지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도 저희들이 여야 간에 가능한 절충을 통해서 통과시키는 범위를 넓혀가는 노력을 해야 되고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국민적인 요구와 명확한 정치적인 요구를 대통령이 거부권을 할 것이라고 해서 저희들이 지레 포기하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명확하게 할 것들을 하면서 국회가 조금 더 노력해서 필요하다면. 그야말로 뭐, 내내 쉬지 않고 일을 해서라도 통과되는 민생법안의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저는 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봐야죠.

◇ 신율 : 예. 잘 알겠습니다. 요새 날씨 더운데 선거 운동하시기 힘드실텐데, 건강 잘 챙기세요.

◆ 김민석 : 네. 고맙습니다.

◇ 신율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 신율 : 예.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시죠? 김민석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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