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잘해 양궁 전 종목 석권… 韓 가자마자 LA대회 준비할 것” [파리 20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석권한 선수들의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항상 들을 수 있는 이름 세 글자가 있었다.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간) 양궁 경기 열린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 종목 석권은 예상하지 못했다. 남자 개인전 결승처럼 미국을 비롯해 유럽이나 아시아에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면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 이상으로 잘하도록 협회가 도우려 했는데 그보다 훨씬 더 잘 해줘서 메달이 늘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막 전 동선·식사 등 직접 챙기기도
“佛 현지 교민들 뜨거운 응원에 감사”
한국 양궁이 최강을 항상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한국이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신다. 그때부터 대한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태였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협회와 선수들, 직원들 사이 믿음이 있다. 서로 믿고 한마음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중 가장 긴 40년 동안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으며,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양궁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길에 동행하면서 시간을 쪼개 선수 지원 시설들을 둘러보며 동선 등에 문제점은 없는지 직접 체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식 전에 현지에 도착해 우리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공간,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양궁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올림픽이 이제 막 끝났지만, 한국 양궁과 정 회장은 벌써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본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님께서 이미 나와 한규형 부회장에게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시하신 게 있다. 우리도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제 정 회장은 본업인 재계로 돌아간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정 회장은 “이제는 일을 좀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현지 교민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선수들이 외롭게 경기했을 텐데 교민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참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 생각하고 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파리=남정훈 기자, 백소용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