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백업 그만둡니다’ 맨시티 FW, 아스널 이어 아틀레티코 이적설···문제는 이적료→맨시티는 ‘1346억’ 요구
엘링 홀란(24)의 백업 역할을 탈출하길 원하는 훌리안 알바레즈(24)의 이적설이 뜨겁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시티와 훌리안 알바레즈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5,500만 유로(약 823억 원)에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7,000만 유로(약 1,047억 원)의 패키지 계약으로 알바레즈의 영입을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은 맨시티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 맨시티 측은 7,000만 유로에 2,000만 유로(약 299억 원)의 보너스를 더한 금액을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 조건에는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즈는 맨시티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주로 나서지만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알바레즈의 최대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강한 전방 압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022년 맨시티는 일찌감치 알바레즈의 재능을 알아보며 영입에 성공했다. 맨시티 합류 후 반 시즌 동안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알바레즈는 2022-23시즌부터 맨시티의 일원으로 뛰기 시작했다.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부터 알바레즈는 자신의 재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알바레즈는 54경기에 나섰고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주로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10-10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선발 기회였다. 맨시티에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홀란이 버티고 있기에 알바레즈는 백업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백업 역할임에도 19골 13도움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알바레즈는 확실한 주전 기회를 원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이적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아스널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등 여러 빅클럽이 알바레즈를 노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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