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놓쳤지만, 신유빈 매너 '금빛'…이번엔 단체전 노린다
[앵커]
'삐약이' 신유빈 선수. 질 때조차도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상대 선수를 포옹하고 활짝 웃는 모습 이런 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아닐까요. 단체전을 앞둔 신유빈 선수는 내일(6일) 새벽 세 번째 도전을 펼치게 됩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 2:4 하야타/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파리 올림픽)]
승리를 확정하고 주저앉은 일본 선수에게 신유빈이 다가갑니다.
메달을 놓쳤는데도 환하게 웃는 얼굴로 상대 선수를 껴안은 이 장면을 두고 일본 언론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기술뿐만 아니라 싸우는 방식도 더 깊이가 생겼다"면서 찬사도 보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4강에 오른 신유빈은 아쉽게 시상대는 서지 못했지만 스포츠맨십이 뭔지 보여줬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상대가 더 단단했고 실력도 더 좋으니까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저도 그 노력을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섯 게임 중 세 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패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고,
[신유빈/탁구 대표팀 : 내가 이 경기에서 후회가 없다 저도 느꼈기 때문에 끝까지 밝은 분위기에서 시합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일본 팬들은 물론 중국 팬들까지 신유빈의 소셜미디어에 몰려들었습니다.
올림픽 기간 잘 먹는 모습까지 신유빈은 하나하나 팬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밥 잘 먹고 있습니까?} 완전요. 밥으로 버티고 있어요.]
내일 새벽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전지희, 이은혜와 함께 나서는 신유빈은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SBS·KBS·MBC·인스타그램 'teamkorea_official']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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