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관리해야” vs “성장기 아이에 너무해”…저속노화 식단에 당신의 생각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8.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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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내과 전문의가 자신의 아들에게 준 저녁 식단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 조교수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초등학교 4학년 제 아들의 저녁밥"이라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들용 저속노화 밥과 코코넛 오일로 구운 광어다. 아들용 저속노화 밥에는 콩과 잡곡 35%, 찹쌀 15%, 백미 50%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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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 조교수 SNS 갈무리]
노년내과 전문의가 자신의 아들에게 준 저녁 식단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 조교수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초등학교 4학년 제 아들의 저녁밥”이라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식판에는 잡곡밥 조금과 광어 조각, 멸치볶음, 어묵, 김 등 반찬이 놓였다.

그는 “아들용 저속노화 밥과 코코넛 오일로 구운 광어다. 아들용 저속노화 밥에는 콩과 잡곡 35%, 찹쌀 15%, 백미 50%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어릴 때부터 저속노화 식단을 생활화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성장기 아이에게 반찬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대조를 이루면서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아이에게 스트레스일 것 같다”,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좋은 거 맛있는 거 먹고 살게 해주는 게 가장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 조교수 SNS 갈무리]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자 정 교수는 “먹던 중에 찍은 것이다. 저녁만큼은 건강하게 먹이려고 한다”며 “간식이나 밖에서 하는 군것질은 자유롭게 하도록 둔다”고 덧붙였다.

또 “어릴 때 먹는 ‘가속노화 음식’ 왜 나쁜가요?”라며 “노화와 성장은 많은 경로를 공유하는데 가속노화 음식으로 영양 왜곡이 생기면 성장 궤적이 왜곡된다. 가속 성장이 아니다”고 하기도 했다.

가속노화 음식이 소아비만, 성조숙증 등 대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타고난 키보다 작게 자랄 수도 있다.

정 교수는 ▲채소 ▲통곡물 ▲생선 ▲올리브 오일 위주로 식사해 만성질환 예방을 돕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환자를 위해 개발한 DASH 식단의 장점을 합한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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