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은퇴' 시사(?)…"부상에 안일한 대표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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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 선수는 5일(한국시간)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 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안 선수는 시상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크게 실망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선수는 지난해 10월 천위페이(중국)와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는데 이 과정과 이후 대표팀의 대처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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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 선수는 5일(한국시간) "더 이상 대표팀과 함께 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안 선수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 선수(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 선수는 시상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크게 실망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수정 트레이너님이 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눈치도 많이 보시고, 힘든 순간도 보내게 해 미안함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며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선수는 지난해 10월 천위페이(중국)와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는데 이 과정과 이후 대표팀의 대처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짐작된다.
끝으로 안 선수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 부상 때문에 올라서지 못할 때 트레이너, 코치님과 싸우고 울고 짜증을 냈다"며 "그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고 금메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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