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통영시장 찾은 尹 "고생 많으십니다"

해산물 구입하며 물가 파악도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남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직접 통영중앙시장 내 상점 수십 곳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하고 "고생 많으십니다" "잘 지내셨나요" 등의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의 통영중앙시장 방문은 지난해 3월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시장 상인들도 윤 대통령을 맞이하며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윤석열" 등을 연호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접 구입하는 등 물가 파악·경기 활성화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한 75세 어르신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반건조 생선의 종류와 요리법에 대해 하나하나 묻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오징어회를 구매한 뒤 "(김민재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날부터 한 주간 여름휴가 기간인 윤 대통령은 첫날을 군 시설에서 보낸 뒤 6일부터는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안정훈 기자]